허리디스크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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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외과 전문의가 직접 고안한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허리디스크 여부를 판단해보세요. 허리디스크 증상과 다른 질환(근육통, 척추관 협착증 등)의 증상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자신의 증상이 어떤 병에 의한 것인지 가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요추부 추간판 장애) 으로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추간판) 일부가 밀려 나오거나 (추간판 팽윤), 심하게 튀어 나오거나 (추간판 전위, 추간판 돌출), 아예 떨어져 나와서 (추간판 파열) 신경을 누르는 병을 말합니다.

허리 디스크 종류와 MRI 사진
허리디스크 (추간판) MRI 사진, 측면(위)과 단면(아래)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퇴행성 디스크나 디스크성 요통, 디스크 내장증이라고 하는 것들은 정확히는 허리디스크와 다릅니다. 하지만,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이야기하거나 허리디스크와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직장 동료나, 옆집 아줌마가 병원 다녀와서 “나 허리디스크래.” 라고 할 때, 이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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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증상과 특징

전형적인 허리 디스크 증상

허리디스크가 생길 때, 물렁뼈(추간판)가 튀어나오거나 터져 나오면서, 보통 심한 허리 통증이 생깁니다. 수개월이나 수년이 지나도, 당시 상황이 기억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허리 통증이 생긴 이후, 수시간 내지 수일에 걸쳐 허리 통증은 조금씩 줄어드는 대신에 엉치,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이 타고 내려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를 하지방사통이라고 부르는데, 튀어나온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고, 이에 따라 신경이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방사통은 당기는 양상의 통증인 경우가 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찌릿거리거나 저리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사람마다, 시기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방사통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다양한 질병에서 생길 수 있지만, 심한 허리 통증이 생긴 후, 하지방사통이 동반되면서 점점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가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병원에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보통 허리 통증 (요통)이 생깁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두통과 함께 가장 흔하게 생기는 통증으로, 10명 중 8명 이상이 일생 동안 1번 이상의 심한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생겼다고, 모두 허리디스크라고 하기는 어려우며, 허리 통증의 80~90%는 근육통이나 염좌와 같이 근육이나 인대가 심하게 늘어나거나 손상되면서 생기는 단순 통증입니다. 이러한 근육통이나 염좌는 휴식만 잘 취해도 보통 4주 이내에 호전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순 허리 통증과 다르게, 허리디스크 때 생기는 허리 통증은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지는 상태에서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지는 상태란, 복압이 높아지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재채기를 한다던지, 화장실에서 볼 일 보는 것처럼 숨을 참고 배에 힘을 주는 경우,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 등이 허리디스크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허리 통증과 하지방사통이 동반된 경우, 허리 통증이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다 자세히는 아래의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허리디스크 가능성을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리 통증

돌출된 허리디스크(추간판)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신경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면서 다리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하지방사통이라고 하는데, 어느 신경이 눌리는가에 따라, 하지방사통의 부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각의 요추 신경에 따른 하지 방사통 부위
요추 신경 별 하지방사통 부위

하지방사통은 다리가 당기는 양상의 통증이 흔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타고 내려간다, 저린다, 찌릿거린다, 피가 안통하는 것 같다 등등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하지방사통은 무릎, 발목, 고관절 등 관절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보통 다리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여러 부위에 걸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관절 질환들과 잘 구별되는 편이지만 , 간혹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통증과 별개로,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다리의 감각이 둔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매우 예민해질 수도 있습니다. 종아리나 발이 차고 시린 증상도 생길 수 있고, 흔하지 않지만 근력 저하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력 저하의 경우 주로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발등 방향으로 굽히기 어렵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근력 저하가 생겼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 증상들

매우 드물지만, 허리디스크가 심할 경우 마미 증후군이라고 해서, 정상 보행이 힘들 정도의 하지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성기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 준해서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과 증상의 차이점

허리 통증, 다리 통증 등의 허리디스크 증상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다양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증상만으로 허리 디스크와 그 외 다른 병들을 100%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래의 병들은 허리디스크 증상과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데, 질병 별로 허리디스크 증상과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근육통, 염좌

보통 외상이나 무리한 작업, 운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통증 부위가 좁은 편이고, 아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4주 이내에 대부분 호전됩니다.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고령에서 주로 생기며, 허리 통증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이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증상도 처음에는 별로 심하지 않다가, 조금씩 조금씩 오랜 기간에 걸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걷기 시작하면 다리가 저리고 땡겨서, 오래 걷지 못하고 앉아 쉬어야 하는 파행 증상이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협착증의 경우, 보통 앉아있을 때는 허리나 다리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분리증

척추 분리증은 척추뼈와 척추뼈가 연결되는 부위에 결손이 생기는 병입니다. 쉽게 말해, 척추뼈끼리 단단하게 맞물려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부위가 끊어져서 척추뼈가 서로 분리되어 있는 병입니다. 오직 근육과 인대만이 척추를 연결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 허리 통증이 반복됩니다. 발병 초기에는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젖힐 때에만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통증 양상도 허리가 끊어지는 느낌이 흔합니다.

척추압박골절

척추 골절 증상과 허리디스크 증상이 비슷할 리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고령일 경우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아도 압박 골절이 생길 수 있고, 젊은 사람들에 비해 통증에 둔해지기 때문에, 골절되어도 참고 지내면서 스스로 허리디스크라고 넘겨 짚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세를 바꿀 때 부러진 뼈가 자극되면서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이 반복되는 것이 척추 압박 골절의 특징적 증상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은 통증 부위에 두드러기, 발진 등 피부 병변이 생기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쉽게 구별됩니다. 하지만, 요추 신경에 대상포진이 생기면서 드물게는 다리 통증이 먼저 발생하고 나중에 피부 병변이 생겨서,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에 허리디스크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오래전 대상포진 앓았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나중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만 생기면, 허리디스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통은 보통 피부가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양상의 통증이 흔하므로, 허리디스크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디스크성 요통

디스크성 요통은 추간판(디스크)이 어떤 이유로 손상된 후에 회복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신경이 추간판 내에 자라 들어가, 추간판 자체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병입니다. 허리디스크에서 생기는 허리 통증과 증상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 상 병원에서 MRI와 특수 검사를 받는 것 외에는 허리디스크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

▼ 아래 항목에서 본인의 증상과 가장 비슷한 증상을 클릭하세요.

    • – 갑자기 심한 허리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허벅지, 종아리 쪽으로 내려가는 양상의 다리 통증이 생긴다.
    • –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편채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면, 당기는 양상의 다리 통증이 심해진다.
    • – 50세 이상이고, 다리 통증이나 저림이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수개월 내지 수년에 걸쳐 증상이 조금씩 심해진다.
    • – 오래 앉아있거나 운전하면, 다리 통증이나 저림이 심해진다.
    • – 재채기하거나 아랫배에 힘을 주면, 허리, 다리 통증이 심해진다.
    • – 허리 통증이 없거나 심하지 않으며, 주로 걸을 때 다리 통증, 저림이 생기고, 앉아 쉬면 증상이 호전된다.
    • – 서서 허리를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혹은 허리를 옆으로 구부릴 때, 다리가 찌릿거리거나 다리 통증이 심해진다.
    • –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양상의 다리 통증이 있으면서, 통증 부위에 두드러기나 발진이 동반되어있다.
    • – 다리 통증과 함께 발목,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져서 발등 방향으로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구부리기 힘들다.
    • – 허리를 숙이거나, 의자에 앉아있는 등 특정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생기고,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면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 – 앉았다 일어나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에서 ‘뚝’ 소리나는 느낌이 자주 있다.
    • – 허리 통증이 생기고 나서, 자세가 심하게 삐딱해지거나, 골반이 틀어지고 다리 길이가 차이나는 느낌이 든다.
    • – 예전부터 양쪽 어깨나 골반 높이가 차이가 있었으며, 허리와 등 여러 곳에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
    • – 물리치료, 약물 복용 등 간단한 치료를 4주 이상 꾸준히 받아도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
    • – 통증 범위가 매우 좁고 누르면 아프다.
    • – 발열, 복통, 체중감소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
    • – 70세 이상 혹은 폐경 후 여성이면서, 누워서 뒤척이는 정도의 작은 움직임에도 참기 힘든 날카로운 통증이 생긴다.
    • –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통증 부위가 치우쳐 있고, 쥐어짰다가 풀어졌다가 하는 양상의 극심한 통증이 수시간 지속되지만, 통증이 없을 때는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멀쩡하다.
    • –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다 일어나는 등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반복되지만 ,일단 자세를 취하고 나면 통증이 별로 없다.
    • –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대소변 볼 때, 허리가 울리는 듯한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 – 심한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1~2일 이내에 호전되기 시작해서 점점 좋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 –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는 허리 통증이 없고, 서서 걷기 시작하면 차츰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허리가 굽고, 엉치가 빠질 듯 아프다.
X

허리디스크보다는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척추측만증)

X

허리디스크보다는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X

허리디스크보다는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척추압박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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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보다는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근육통, 염좌)

X

허리디스크보다는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척추분리증, 척추불안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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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보다는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척추관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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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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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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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가 거의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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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허리디스크 증상과 그 특징,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까지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마다 허리 디스크 부위, 정도, 상태가 제각각이고,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며, 허리디스크가 있으면서 척추관 협착증이나 척추분리증, 측만증 등 다른 병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100% 확실하게 허리디스크인지 아닌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허리디스크도 병이 심하게 진행되기 전, 초기 단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도 쉽고 결과도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디스크 검사에는 x-ray, CT, MRI, 신경전도검사, myelogram (척수조영술) 등이 있는데, 가장 정확한 검사는 MRI입니다. x-ray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지만, 디스크(추간판)나 신경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디스크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고, CT는 MRI에 비하여 정확도가 많이 낮아서, 시술, 비수술 치료나 수술 등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에는 결국 MRI를 다시 찍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경전도검사나 척수조영술은 진단 정확도가 MRI에 비해 낮고, 침습적인 검사 (주사나 바늘을 찔러서 하는 검사) 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 (예, 심장박동기 이식수술 등을 받아서 MRI를 찍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면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x-ray 촬영 후 큰 문제가 없으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을 2~4주 정도 받아보고,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CT를 찍기보다는 비용이 좀 더 부담되더라도 바로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아무쪼록 허리디스크 증상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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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t Has 3 Comments

  1. 서울에서 재원할배

    실제로 허리가 아파 여러 잡 생각에 빠진 나이 든 환자로서 많은 도움을 주는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2. 차차

    요즘 요통이 있는데 유용한 정보 같아요 d^^b

    1. 옆집의사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통증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네요.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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