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원인부터 예방과 치료까지~핵심사항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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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인 의미에서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머리카락이 정상 범위를 넘어 많이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건강 영양 상태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단순히 노화에 따른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탈모 종류 중 가장 흔한 것은 남성형 탈모이며,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합니다. 탈모의 종류에 따라 예방 및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탈모 유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머리카락(모발)의 생장

머리카락 (모발)은 모낭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낭은 항상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며,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일정한 성장 주기를 거치면서 활동 단계와 정지 단계를 가집니다. 머리카락은 2~6년 정도의 성장기, 2~4주간의 퇴행기, 3~4개월 정도의 휴지기를 갖는 것이 보통으로 일생 동안 10 ~20회의 모낭 성장 주기를 갖습니다. 머리카락의 성장은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안드로젠, androge), 성장인자, 뉴로펩타이드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 성인의 머리카락은 약 10만 개 정도입니다. 모발은 하루에 평균 0.37mm 정도, 한 달에 약 1cm 정도 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머리카락 중 약 85~90%는 성장기에 속해 있으며, 10~15%의 모낭은 퇴행기나 휴지기에 속해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경우에도 하루 평균 50~60여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그러나 머리털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성장기 모낭의 수는 감소합니다.

증상에 따른 탈모의 종류

탈모는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고, 천천히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두피에 국한되어 머리카락만 빠질 수도 있고, 온 몸의 체모까지 탈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O자형 탈모

정수리부터 머리칼이 가늘어지고 천천히 탈모가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남성형 탈모 혹은 노화에 따른 탈모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탈모 양상입니다.

남성형 탈모, O자형 탈모
남성형 탈모, O형자 탈모 (출처: Wikipedia)

M자형 탈모

이마의 측면부터 헤어라인이 위로 올라가면서(앞머리선 후퇴) 이마가 넓어지는 양상의 탈모입니다. 남성형 탈모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 M자형 탈모
남성형 탈모, M자형 탈모

원형 탈모

속된 말로 ‘땜빵 생겼다’고 표현하는 탈모 양상입니다. 머리 중간중간에 동전 정도 크기의 대머리 반점이 생깁니다.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눈썹이나 수염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 (출처: Wikipedia)

갑작스런 탈모

머리카락이 전반적으로 가늘어지면서,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질만큼 갑작스럽게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 상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길 경우, 이러한 양상의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 탈모

특정 질환이나 건강 상태, 의학적 치료 (예, 항암치료)에 의하여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눈썹과 수염을 포함한 전신의 체모까지 탈모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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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에 따른 탈모의 종류

탈모는그 원인에 따라 반흔성 탈모와 비반흔성 탈모로 나뉘어 집니다. 반흔성 탈모는 탈모가 발생하면서 모낭이 파괴되어 흉터를 형성하는 것으로, 다시 모발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비반흔성 탈모는 탈모가 생겨도 모낭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중에 다시 모발이 재생될 수 있습니다. 비반흔성 탈모에는 남성형 탈모, 원형 탈모, 두부 백선, 휴지기 탈모 등이 있으며, 반흔성 탈모에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 (Folliculitis Decalvans), 모공성 편평 태선 등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 (대머리)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탈모입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성장기 모낭의 성장 기간이 단축되어 휴지기 상태에 있는 모낭 수와, 그에 대한 성장기 모낭 수의 비율이 감소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모낭이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효소에 의해 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물질로 변하는데, 이 DHT가 모낭을 변화시킵니다. 집안에 대머리가 있는 사람, 특히 양쪽 부모가 모두 대머리인 경우는 자식에게 대머리를 물려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탈모가 일찍 시작됩니다. 

한국인의 경우 남성형 탈모가 있는 남성의 비율은 20대 2.3%, 30대 4.0%, 40대 10.5%, 50대 24.5%, 60대 34.3%, 70대 이상 46.9%입니다. 40대 이후 대머리의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처음에는 20대 후반 또는 30대에 앞머리 양측과 정수리 부분부터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마가 넓어지면서 탈모가 확대되는데,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옆머리와 뒷머리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는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정수리 부근부터 조금씩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여성형 탈모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여성형 탈모 환자 중에는 남성형 탈모에서와 같이 안드로젠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성형 탈모에서는 헤어라인 후퇴나 완전 모발 소실(대머리)은 별로 없습니다.

원형 탈모 (alopecia areata)

원형 탈모증은 여러 가지 크기와 모양으로 (보통은 동전 크기의 둥글거나 타원형)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자가면역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내분비 장애나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휴지기 탈모증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머리카락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되면서 발생합니다. 과도한 다이어트 때 흔히 발생하는 탈모 유형입니다.

탈모의 원인

일반적인 탈모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느 한가지 원인에 의해 생길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탈모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 유전적 요인 :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그 대사 산물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탈모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 호르몬 변화 : 남성 호르몬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도 탈모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출산, 폐경,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 탈모가생길 수 있습니다.
  • 약물 및 질병 : 약물(관절염약, 항우울제, 항암제 등)이나 질병(심장병, 통풍, 고혈압)에 의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방사선 : 방사선 치료 등 방사선에 노출되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한 스트레스 : 육체적이나 심리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헤어스타일링 : 잦은 펌, 머리를 꽉 묶는 습관, 지나친 빗질 등으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흡연
  • 과도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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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위험 요소

  • 가족력
  • 나이 (고령)
  • 체중 감소
  • 당뇨
  • 스트레스
  • 영양 결핍

탈모 예방

유전적 원인에 의한 남성형 혹은 여성형 탈모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습니다.

  • 머리손질이나 빗질을 할 때 디탱글러(헤어 엉킴 방지제)를 사용합니다.
  • 젖은 채로 머리손질을 하지 않습니다.
  • 과도한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 사용을 피합니다.
  • 머리를 묶을 때 세게 하지 않도록 하며, 헤어밴드, 고무줄 사용이나 머리 땋는 것을 줄입니다.
  • 머리 감을 때 적절한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잦은 펌, 염색, 탈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비듬이 심하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이 있다면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금연, 금주합니다.
  • 지나친 다이어트나 편식을 하지 않습니다.
  • 햇빛 등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치료

미녹시딜 (Minoxidil)

미녹시딜은 바르는 탈모 치료제 입니다. 모발을 다시 자라나게 하고, 탈모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액체 형태 제품이 많지만, 거품(foam)이나 샴푸 제품도 있습니다. 프로페시아와 달리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하루 1번, 남성의 경우 하루 2번 두피에 바르며, 하루 4시간 이상 두피에 묻어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나 이마 등 바르는 부위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원치 않는 부위 (이마, 손 등)에 털이 자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사용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프로페시아 (finasteride, Propecia)

남성형 탈모를 위한 경구용 탈모 치료제(먹는약)입니다.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하루 1번 복용하며, 모발 재생와 탈모 억제에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에서도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성욕 감퇴 혹은 성기능 저하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기

저출력 레이저 치료기는 유전성 탈모(남성형 혹은 여성형) 치료를 위한 탈모 치료기입니다. 2007년 FDA 승인을 받은 만큼 탈모 치료 효과는 분명히 입증되었지만,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아직 더 필요한 싱황입니다. 치료 원리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두피 세포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여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 만큼의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에 비해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모발 이식

모낭을 포함한 모발 혹은 모발이 나 있는 피부를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국소 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식한 부위의 출혈, 부종, 피멍,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성 남성 탈모의 경우 모발 이식을 하더라도 탈모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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