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란 추간판(물렁뼈)이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목 통증과 팔 저림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어깨통증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목디스크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스펄링 검사, 러미츠 징후, 축성 압박 검사 등이 있습니다. 목디스크 예방 습관과 치료를 포함하여, 목디스크 핵심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바로가기
목디스크란?
목디스크란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물렁뼈)이 돌출되거나 튀어나와 뒤쪽으로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목이냐 허리냐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으로 허리디스크와 같은 병입니다.
무리한 동작이나 심한 충격으로 갑작스럽게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퇴행성 변화, 변성된 추간판과 약해진 인대가 목디스크의 주원인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조금만 무리가 가해지거나 충격을 받아도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무리한 작업, 좋지 않은 생활 습관, 외상, 과체중, 흡연도 목디스크의 원인입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과 일부 관련이 있습니다.
목디스크 증상
목디스크 증상에는 목 통증, 어깨통증, 팔 저림, 손저림, 두통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흔하지 않지만 팔에 힘이 빠지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불편해 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목디스크 증상은 통증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목 통증, 어깨통증, 두통, 등 통증
경부 축성 통증(cervical axial pain), 혹은 기계적 통증(mechanical pain)으로 분류되는 증상들입니다. 머리, 목,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몸의 중심 축을 따라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거북목, 후관절 증후군, 염좌(근육인대손상)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관련글-목디스크, 거북목, 어깨질환의 증상과 차이점은?) 목디스크에서 생기는 축성 통증은 중앙 부위에서 우측이나 좌측, 어느 한쪽부터 먼저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팔 저림, 손 저림, 상지근력약화
경부 신경뿌리병증(cervical radiculopathy)으로 분류되는 증상들입니다. 목뼈 사이의 추간판(물렁뼈)이 팔과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어깨, 팔꿈치, 손목 등 관절 부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어깨에서부터 손목이나 손가락까지 타고 내려가는 양상으로 저리거나 찌릿거리며, 상지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신경뿌리병증이 목디스크 이외의 다른 병으로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목 통증과 함께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리거나 찌릿거리는 느낌이 흔하지만, 감각이 둔하거나, 피가 안통하는 느낌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각과 관련한 증상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가 심하면 근력이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거나, 손을 쥐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팔이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근력약화, 보행장애
경부 척수병증(cervical myelopathy)으로 분류되는 증상들입니다.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신경줄기(척수,spinal cord)가 추간판에 눌려서 생기는 증상들입니다. 척수병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 장애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척수병증은 후종인대골화증이나 외상 등 다른 원인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관련글
목디스크와 착각하여 방치하면 절대 안되는 병, 척수병증의 모든 것!
목디스크 자가진단
스펄링 검사(Spurling test)
증상이 있는 방향(우측 혹은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고, 뒤로 천천히 젖힙니다. 목에서부터 팔아래까지 통증이 유발되면, 목디스크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미츠 징후(Lhermitte’s sign)
턱을 당기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고개를 숙입니다. 뒷목부터 등 아래까지 척추를 타고 순간적으로 찌릿하는 양상의 통증이 생기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축성 압박 검사(Axial compressoin test)
앉은 상태에서 정면을 바라보고 고개를 바로 세웁니다. 머리 꼭대기 부위를 지긋히 누릅니다. 목에서부터 팔과 등쪽으로 통증이 생기면 목디스크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디스크 예방 습관
- 핸드폰 사용 줄이기: 고개 숙이고 장시간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바른 자세로 TV 시청, 컴퓨터 사용하기: 누워서 TV보거나, 목을 빼고 앞으로 기대어 컴퓨터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과격한 운동보다는 수영, 요가 등 전신운동이 좋습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모든 병의 근원입니다.
- 금연: 흡연도 모든 병의 근원입니다. (관련글-금연 성공을 위해 꼭 지켜야할 4가지 금연 방법)
목디스크 치료
목디스크 치료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복용약), 도수치료, 주사치료, 시술(비수술치료),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장단점, 치료 방법 선택 가이드 등은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다만, 수술은 다른 치료들을 4~8주 이상 충분히 받아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적으로 척수병증이 심하다면, 응급에 준해서 수술을 서둘러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며
목디스크란 추간판(물렁뼈)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목디스크 증상에는 목, 등, 어깨통증, 두통 등의 축성 통증과 팔, 손저림 등의 상지방사통이 있습니다. 드물게 보행장애 등의 척수병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스펄링 검사, 러미츠 징후, 축성 압박 검사 등에서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분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겠습니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평상 시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 금연을 실천해야 겠습니다.
(소중한 댓글과 SNS 공유는 큰 힘이 됩니다.)
댓글보기 (2)
여쭤보고싶은게 있는데 문의글이 보내지지 않아요ㅜㅜ
문의하기 오류가 확인되지 않아 죄송합니다.
문제가 되지 않으신다면,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