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형 두통은 두통의 원인 중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입니다. 주로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머리를 조이거나 이마가 눌리는 듯한 양상이 흔하며, 일시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 강도는 약하거나 보통으로, 극심한 경우는 드뭅니다. 편두통과 달리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목차 & 바로가기
긴장형 두통이란?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입니다. 긴장형 두통은 약하거나 중간 강도의 두통, 목통증, 눈주위 통증을 일으킵니다. 주로 머리나 이마를 조이는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긴장형 두통은 일시적이고 주기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평균적으로 한달에 1~2번 정도 반복됩니다. 만성으로 두통이 지속될 수도 있으나, 흔하지는 않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긴장형 두통을 앓는 경우가 2배 정도 많습니다.
유병률
유병률이란 특정 기간 동안 전체 인구 중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대한민국 성인 중 1년간 두통을 앓은 적 있는 사람은 100명 중 61.4명으로 두통의 유병률은 61.4%입니다. 긴장형 두통은 두통 원인 중 가장 흔한 유형의 두통으로 유병률은 30.8%입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 정도는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긴장형 두통을 겪는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자주 생기고, 평생에 한 번 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두통입니다.
원인
긴장형 두통은 머리와 목의 근 긴장(수축)에 의해 생깁니다. 음식이나 육체활동, 스트레스, 추운 날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피로, 커피, 수면 부족,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감기, 술, 안구건조증, 흡연, 부비동염, 금식이나 불규칙적인 식습관이 긴장형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긴장형 두통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로 양측성
- 둔하거나 묵직한 양상
- 머리나 이마 주위를 짓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
- 이마, 머리를 누를 때 압통이 동반될 수 있음
(참고글: 두통 위험 신호와 두통 원인 – 이럴 땐 꼭 병원을 찾으세요)
편두통과의 차이점
편두통은 보통 일측성으로 생기고, 박동성 양상으로 나타나며, 통증 정도도 중간 정도 이상으로 극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걷거나 계단 오르는 등의 일상적인 육체활동만으로도 두통이 심해질 수 있고, 빛이나 소음 등에 예민해지고 이러한 자극을 피하게 됩니다.
반면, 긴장형 두통은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머리를 조이거나 누르는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통증 정도도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물고, 보통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통증 강도를 보입니다. 오심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일상적인 육체할동에 의한 두통 악화, 광과민성, 소음과민성도 드뭅니다.
예방 및 치료
긴장형 두통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휴식, 규칙적인 식사, 금주, 금연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긴장형 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긴장형 두통이 자주 반복된다면, 평상 시 생활을 기록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 두통이 심해지는 지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긴장형 두통은 아스피린, 타이레놀, 부루펜 등의 일반적인 두통약에 증상이 쉽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약으로 증상 완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 근이완제를 병용해서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두통약을 과복용하거나 습관적으로 복용하면 두통약에 의한 약물 유발성 두통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국제 두통 질환 분류 (제3판)
관련글
(소중한 댓글과 SNS 공유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