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증상에는 어깨와 골반 높이의 차이, 날개뼈나 갈비뼈의 비대칭이 있습니다. 척추선이 휘어 있을 수 있으며, 여자의 경우 양쪽 가슴 발달이 차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청소년기는 신체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이에 도움이 되도록 대표적인 청소년 척추측만증 증상 6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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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이란?
척추측만증의 정의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옆으로 휘어서 변형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형은 옆으로 휘어있을 뿐만 아니라, 회전축도 틀어져있는 3차원적인 변형입니다. 중심이 되는 척추가 변형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깨, 골반, 등, 가슴을 비롯해서 우리 몸의 여러 다른 부위도 같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몸의 외형과 균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척추측만증의 분류
척추측만증은 원인에 따라 특발성 척추측만증, 선천성 척추측만증, 신경근육성 척추측만증, 신경섬유종성 척추측만증, 증후군성 척추측만증으로 분류됩니다. 이중 특발성 척추측만증을 제외한 나머지 척추측만증은 선천적 기형이나 다른 질병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10도 이상 휘어져 있으며, 회전 변형이 동반되어 있는 구조적 척추측만증을 말합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발견된 연령에 따라 세분화 되는데, 유아기(3세 미만), 연소기(3~10세), 청소년기(11~성장 완료), 성인형(18세 이상) 척추측만증으로 나뉘어 집니다.
청소년 척추증만증 증상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성장이 왕성한 사춘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척추측만증이 3~5배 정도 더 많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중 남학생의 1.97%, 여학생의 4.65%가 척추측만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평균 3.26%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변형의 심한 정도와 진행 위험성도 여자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생길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6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 높이 차이
척추측만증 증상 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척추측만증이 있는 청소년에게서 모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높이가 비대칭적이면, 외관상 자세가 나빠보이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는 증상입니다.
날개뼈, 갈비뼈의 비대칭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흉추(등부분 척추)에 변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해지면 갈비뼈에도 변형이 생겨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한쪽 날개뼈(견갑골)나 등이 튀어나와 보이며, 허리를 숙이면 더 잘 나타납니다. 이를 이용한 척추측만증 자가진단 방법으로 Adams 전방 굴곡 검사가 있습니다. 양발을 모으고 팔을 무릎에 짚지 않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리를 90도 전방으로 구부립니다. 이 자세에서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어느 한쪽으로 돌출되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한쪽으로 5~7도 이상 기울어져 있으면, x-ray 촬영을 통해 척추측만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유방) 비대칭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유방이 발달한 여자의 경우 양쪽 가슴이 비대칭할 수 있습니다. 유두의 방향이 다르거나, 가슴의 높이, 크기 등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척추선(허리선) 휘어짐
서 있는 모습을 뒤에서 관찰했을 때, 목 아래에서 양쪽 엉덩이 골 사이까지의 척추선(허리선)이 뱀 기어가는 모습처럼 휘어있는 것입니다. 척추측만증이 심하지 않으면, 잘 관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골반 높이 차이
척추측만증 변형이 허리까지 있는 경우, 양쪽 다리 길이 차이가 없어도 골반 높이가 다르게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바로 서 있어도 짝발을 짚고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잦은 허리 통증, 등 통증
청소년기에는 외상이 없을 경우, 등이나 허리 통증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 척추 주변 근육이 비대칭이고,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가 가해져도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허리 통증, 등 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 진단 및 치료
척추측만증 진단은 서서 촬영하는 전신 x-ray 검사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경우에 따라 골 성장 지표 측정 검사, 3차원 체형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나, 이러한 검사들은 진단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 척추측만증 치료 목표는 교정을 통한 미용 상의 호전, 성장에 따른 변형 진행의 예방, 척추 균형 유지 및 합병증 발생 예방입니다. 현재까지 척추측만증 치료 효과가 명확히 입증된 치료 방법은 수술을 통한 교정과 보조기 교정 치료 외에는 없습니다. 척추측만증 운동 치료, 도수 치료 등은 일부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척추측만증 진행 예방 및 교정 치료 효과는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운동 치료, 도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며,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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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연구 학회 (SRS, Scoliosis Research Society) – 척추측만증 치료 방법
마치며
청소년 척추측만증 증상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어깨와 골반 높이 차이
- 날개뼈, 견갑골의 비대칭
- 가슴(유방) 발달 비대칭
- 척추선 휘어짐
- 잦은 허리 통증, 등 통증
이와 같은 증상은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청소년 신체 발달과 성장에 중요하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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