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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의 주원인 오십견: 원인과 증상, 자가 운동 방법 총정리

오십견이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병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어깨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생길 수 있으며, 당뇨 환자에서 잘 생깁니다. 오십견 치료는 자가 운동 치료, 도수치료를 통한 수동적 관절 운동이 중요합니다.

오십견이란?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며,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불립니다. 어깨 통증과 어깨 가동 범위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약 백명중 두명 정도는 오십견을 앓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서 유연성을 잃고 위축되어 주변조직과 늘러붙게 되고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킵니다.

오십견은 대체로 50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30~40대나 60~70대에 오십견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이 걸리고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잘 생깁니다.


오십견 원인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도 연구중이지만 명확하게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2차성 오십견의 경우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 외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어깨 통증이 심해서 어깨를 움직이지 않는 경우, 외상으로 인해 장기간 고정을 한 후 생기는 오십견 등이 2차성 오십견에 해당됩니다.

또한, 당뇨병, 심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내과 질환 환자에서 오십견이 잘 생깁니다. 유방암 치료 후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서 오십견이 더 잘생기는 편이며,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어깨에,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어깨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 증상

오십견 증상은 수 개월 간에 걸쳐 나타나는 어깨 통증과 어깨 운동 범위의 감소입니다.

오십견에서 생기는 어깨 통증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보다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편입니다. 낮에도 어깨 통증이 있지만,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지며,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깨 통증이 있는 쪽으로는 누워 자기가 힘들지만, 어깨를 눌러서 통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어깨가 점차 굳어 팔이 안움직이는 것도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동작, 브래지어 잠그는 동작 등을 어려워하게 되며, 등을 긁기도 힘들어집니다. 심해지면 팔을 들기 힘들어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것도 불편해집니다.


어깨 충돌증후군과의 증상 차이점

오십견 증상은 어깨 충돌증후군과 매우 비슷해서 그 둘을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첫 번째는 운동 범위 제한의 유무입니다. 어깨 충돌증후근은 통증이 생겨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되지만, 통증을 참고 억지로 움직이면 움직여집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억지로 움직이려고 해도 걸리는 느낌이 나면서 일정 각도 이상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통증이 생기는 어깨 각도입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어깨 통증이 생기는 특정한 자세와 각도가 있어서, 그 범위를 벗어나면 어깨를 끝까지 들어올리거나 움직여도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십견은 상하좌우앞뒤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깁니다. 세 번째는 통증이 생기는 부위입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어깨 옆부분, 앞부분 등 통증이 생기는 부위가 손으로 짚어지는 반면 오십견은 어깨가 아프긴 한데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짚기가 힘들고 통증이 생기는 범위가 넓은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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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치료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회복기간이 긴 편이며 경우에 따라 3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저절로 낫는다고 해서 아무런 치료도 하지않으면, 통증으로 수면장애가 생기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을 줄이면서 운동범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삶의 질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가 운동 치료 방법을 포함한 수동적 관절 운동입니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고 점직전인 스트레칭이 적절하고 효과적입니다.

오십견 자가 운동 방법

(좌) 허리를 굽히고 한 팔로 의자나 책상을 잡은 후 그림과 같은 자세를 취합니다. 다른 팔로 원을 그리듯 돌려줍니다. 작은 원에서 시작하여 점차 큰 원을 그리도록 합니다.
(우) 수건을 이용하여 통증이 있는 팔을 아래에 두고 그림과 같은 자세를 취한 후, 통증이 없는 팔을 들어 올립니다. 어깨가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약한 통증이 발생할 때까지 당긴 후 자세를 당분간 유지합니다.

통증이 있는 쪽 팔을 그림과 같이 들고 아프지 않은 손으로 팔꿈치를 뒤쪽으로 눌러줍니다. 어깨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자세를 당분간 유지합니다.

통증이 있는 쪽 팔을 들어 손을 벽에 댄 후, 손을 서서히 위로 올립니다. 어깨가 당기거나 약한 통증이 생길 때까지 손을 올려주고 자세를 유지합니다.

(좌) 통증이 있는 쪽 팔을 책상에 그림과 같이 올린 후 허리를 숙입니다. 어깨가 당기거나 약한 통증이 생길 때까지 허리를 숙인 후 자세를 유지합니다.
(우) 통증이 있는 쪽 손이나 손목을 벽 모서리에 걸치고 몸을 앞으로 내밀어 줍니다. 어깨가 당기거나 약한 통증이 생길 때까지 허리를 숙인 후 자세를 유지합니다.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운동 치료 요법에 부가적으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진통 소염제는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십견 회복에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못 합니다. 어깨 관절강 주사 치료는 오십견 초기에 염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 통증 조절을 위해 견갑상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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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오십견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어깨 관절 운동 범위 감소가 진행되면, 자가 운동 치료 외에 도수치료를 통한 수동적 관절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 약해진 근력 회복을 위한 운동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4~6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마취하 조작술: 마취를 한 후 도수 조작을 통해, 하부 관절낭을 안전하게 파열시켜 운동 범위 회복을 늘려주는 방법입니다.
  • 관절경 수술: 어깨 관절경을 이용하여, 회전근 간격 절제술, 관절낭 절개술 등을 시행합니다. 이와 동시에 오십견과 동반된 다른 어깨 병변의 확인 및 치료를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관절경 수술과 마취하 조작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오십견 수술 후에는 강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조기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재활 운동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요약

오십견이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병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어깨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생길 수 있으며, 당뇨, 심장 질환, 갑상선 환자에서 잘 생깁니다.

특징적인 오십견 증상은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어깨 통증과 어깨 운동 범위 감소입니다.

오십견 치료는 자가 운동 치료, 도수치료를 통한 수동적 관절 운동이 중요합니다. 4~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관절경 수술, 마취하 조작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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